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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초경 맞은 미성년 딸이 있다면 산부인과 방문해야”
  • 기사등록 2017-12-12 15: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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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초경은 여성으로서의 건강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동시에 시작되어야 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초경부터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10월 20일 초경의 날을 맞아 만 12~13세의 초경 연령대 소녀들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백신 무료 접종과 초경 상담 등을 통해 건강 관리에 대해 미리 배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백신 접종 및 초경 상담을 받은 소녀들은 참여 대상 중에서도 5명 중 1명 꼴이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초경은 여성으로서의 건강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동시에 시작되어야 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초경부터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초경을 맞이한 미성년 딸이 있다면 딸의 평생 건강 관리를 위해 이번 기회에 보호자와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볼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초경의 날 제정을 비롯해 산부인과전문의의 생리 및 피임에 대한 무료 인터넷 상담 등 청소년과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실 중 하나가 2016년부터 시작된 건강여성첫걸음 클리닉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여성 청소년의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10년 보건복지부, 교육과학부,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초경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초경의 날 슬로건은 ‘아름다운 첫 인사’이고, 초경의 날 상징은 자궁의 나팔관을 본떠 ‘나팔꽃’을 형상화한 것이다.

초경의 날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고,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국민 건강홍보활동의 일환이다. 초경의 날은 여성 청소년들이 초경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산부인과전문의들이 가족과 함께 돕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의식 교육 및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각종 여성질환 예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계기로 활용되어 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요

4500명의 산부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극복하고자 출산 인프라를 사수하고 각종 여성질환의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진료 및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등 2009년 와이즈우먼 캠페인을 런칭해 매스미디어, 캠페인 웹사이트의 전문의 상담, 네이버 지식인 전문의 답변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여성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초경의 날’을 제정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생리 주기 관리 등이 가능한 와이즈우먼 공식 애플리케이션 ‘핑크 다이어리’는 350만명이 다운받은 대표적 여성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 바우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및 성교육, 피임법,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이상 월경 증상 등에 대해 교육하는 이유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건강 관리를 통해 난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웹사이트: http://kao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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